- ‘포항 철길숲 상생숲길과 형산강 인도교 연결사업’ 현재 공정률 40%, 오는 6월 준공 예정
최근 국가에서 인정하는 모범도시숲으로 지정돼 명실상부 포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포항 철길숲’이 올해 하반기에는 형산강 건너까지 연결이 완성돼 시민들을 위한 건강한 걷는 길과 관광 인프라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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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인도교와 철길숲의 만남 조감도 |
‘포항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사업’은 형산강을 횡단(연일읍 중명리~유강리)해 지난해 준공된 380m 길이의 형산강 공도교와 9.3㎞에 걸쳐 조성된 포항 철길숲(북구 유성여고~남구 연일읍 유강정수장)을 연결하는 길이 140m의 육교 형태의 인도교(보행자나 자전거가 다니는 다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40%대에 진입한 이 사업은 7번 국도와 포항제철소 인입 철도(괴동선)를 가로지르는 육교 형태로 만들어져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로,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가도 정비 및 지반 다짐, 성토 등의 부대공을 완료하고 지하 40~45m 깊이의 기초 파일 공사를 진행 중이며, 안전사고 예방 및 소음 등 민원 해소를 위해 무소음, 무진동의 파일 시공 공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경 하부공사 완료 후 공장 제작 중인 상부거더를 설치하고, 6월에 난간 설치, 교면 포장 등의 상부공을 완료해 6월 말 준공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상생숲길 인도교가 완공되면 철길숲과 이미 준공한 형산강 공도교를 연결해 철길숲이 형산강 권역과 연계됨에 따라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도시숲을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더욱 확대된다”며, “인도교에서의 바라보는 아름다운 형산강의 풍경은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