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포항! 쾌지나 song song나네> 불빛축제 개막알리며 시민에 큰 에너지

기사승인 2018.07.27  15:55:37

공유
default_news_ad2

- 국정국악원, 축제공모 최우수작답게 창작소리극으로 3천여명 관객에 “기립박수”

포항국제불빛축제 개막식전행사로 마련된 창작국악소리국 <포항! 쾌지나 song song나네>가 열정적인 공연으로 수천 명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지진의 상처를 입은 시민에게 큰 용기를 주기에 충분했다.

경상북도 전문예술인단체인 한국아이국악협회 포항지부와 소리마당 국정국악원, 포항흥해농요보존회가 야심차게 기획한 이 공연은 25일 오후 6시50분, 소리난타를 시작으로 무대에 오르자 마자 숨돌림 틈도 주지 않고 박진감있는 감동을 선사했다.

첫 마당 송(頌)!에서는 12명의 단원들이 스케일있는 음향으로 포항의 발전상을 찬양하는 소리난타를 공연한데 이어 깜찍한 어린이들이 <오동동타령>을 열창하자 객석에서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어 <아름다운 나라>와 <진도아리랑> <어렁타령>등의 대중성 있는 민요로 흥을 돋운데 이어 구(舊) 마당으로 넘어가면서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였다. 특히 흥해모심기노래를 통해 가장 피해가 심했던 흥해주민의 기를 살리고 <포항날개>와 지진을 이겨내는 의미의 몸짓이 합기도 격파와 낙법시범으로 연결되면서 치유와 회복을 염원하는 공연의 주제 명확하게 객석에 전달됐다.

이어 공중파 라디오프로그램의 김씨아재 시사만담가 이정대씨의 구수한 입담과 함께 영(迎) 마당에서는 대한민국 산업의 일번지 포항의 희망을 <포항장타령> <사이다 장구 난타>, 국악가요 <배 띄워라> 가 공연의 맥을 자연스레 이어 나갔다.

마지막 포(浦)마당에서는 100여명이 넘는 전문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연주와 퍼포먼스를 통해 하모니를 연출할 이번공연은 단순한 국악공연의 범주를 넘어서 가(歌), 무(舞), 악(樂) 에 흥(興)을 곁들여 포항의 번영을 노래하자 객석의 시민과 관광객도 함께 춤사위를 곁들이며 환호했다.

휴가차 포항을 찾았던 인천의 한 관광객은 “포항의 번영과 지난해 지진을 딛고 일어서는 시민들의 의지와 흥을 압축한 한편의 드라마를 본 것 같다” 며 “이런 스케일의 순수창작극은 수도권에서도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총괄감독을 맡은 박현미 한국아이국악협회 포항지부장은 “시민의 흥을 집중적으로 부추기기 위해 3代에 걸쳐 100여명의 메머드 출연진들이 한 무대에 올랐는데 날씨 때문에 초등학생 고사리들과 노년층 출연자들이 힘들어 했는데 객석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 후회 없이 신명나게 한판 공연을 펼쳤다”고 말했다.

우성희 기자 woocat@hanmail.net

<저작권자 © 콘텐츠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