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재해 태풍속 주민과 공무원 더 단단히 한마음 결속
포항시 남구청(청장 정봉영)은 지난 6일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포항 앞바다에서 동해로 빠져 나간 이후 7일부터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 및 해안가 쓰레기 등 태풍이 남긴 상처 치유를 위해 전 행정력을 쏟아 붓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청의 태풍 잔해 쓰레기 정화작업 |
다행스럽게도 거센 바람을 동반하지 않은 덕에 큰 피해는 없었지만, 남구 지역에는 해안가가 집중되어 있다 보니 태풍으로 쓸려온 해안가 쓰레기양이 어마어마한 상황이다.
특히 동해면 도구, 흥환해수욕장 및 청림 해안가 등에는 해안가 쓰레기 및 파도에 밀려온 생활쓰레기 양이 넘쳐나 남구청에서는 주말도 반납한 채 지난 7일부터 쓰레기 치우기 등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공무원 1,097명, 자생단체 1,067명, 군병력 1,592명 등 총 3,756명의 인력이 참여하여 청소 작업 등 복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장비 7종 92대를 투입하여 1,199톤의 쓰레기를 수거하였다.
일년의 농사를 마무리하는 수확기에 맞은 태풍인 탓에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농작물 피해는 침수 96.2ha, 도복 23ha, 낙과 1.2ha로 확인되었다.
또 146건의 도로 침수 및 포트홀 등 도로 파손 발생에 신속하게 응급복구 인력을 투입하여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지진으로 학습된 포항 지역에 안전관리 대응 및 매뉴얼에 따라 행정기관 및 시민이 함께 한마음으로 자연재해를 이겨내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손창호 남구 자치행정과장은 “많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민관군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었기에 빠르게 태풍 피해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하며 “바쁜 의정 활동에도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에 힘을 보태준 포항시의회 서재원 의장 등 의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