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과 함께 불꽃을 볼 수 있는 자리
@콘텐츠코리아
사람들은 불꽃놀이를 보러 바삐 축제장으로 갑니다. 조금이라도 더 불꽃을 가까이서 보려고 발길을 재촉합니다.
그러나 한 할머니는 일찌감치 강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차하러 간 아들녀석의 스마트폰도 단디 지키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아들이 이 곳에 모신 것입니다.
아들은 여기서 어머니에게 멋진 불꽃을 보여드리고, 좋아하는 사진찍기도 할 작정입니다.
두시간 후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곳을 지나옵니다. 그때 까지 할머니는 그 자리에 앉아 계셨고 아들은 주섬 주섬 장비를 챙겼습니다. 사람들은 금새 깨닫습니다.
더 가까이 가서 , 더 좋은 자리에서 보는 불꽃보다 멀리서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 곳의 하늘 꽃송이를 봤던 이 자리가 명당이었을 것이라고
|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저작권자 © 콘텐츠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