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등 관계기관 적극 추천에도 정부는 포항출신 원천 배제
포항지진에 포항이 없다니?
1일 출범한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에 정작 포항과 관련된 인사는 정작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위촉식 |
국무조정실(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19.12.31 공포) 시행(’20.4.1)에 맞추어『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진상조사 활동을 시작했다.
@위촉 위원 |
진상조사위원회는 포항 특별법에서 규정한 ① 포항지진의 원인 및 책임소재 규명, ② 지열발전사업 추진과정의 적정성 조사 및 ③ 포항지진 관련 법령, 제도, 정책, 관행 등에 대한 개선 및 대책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진상조사위원회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분야별*로 최고 권위의 학회와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전문성과 중립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선정된 9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9명의 위원 중에서 호선한 결과 한국방재학회 회장을 역임한 이학은 마산대학교 총장이 선임됐다.
그러나 우려가 현실이 됐다.
포항시와 경북도 등은 이번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관련 최근 지역대표위원회까지 열어 3명의 인사를 추천했으나 정부는 대한지질학회, 한국지진공학회, 한국지반공학회, 한국방재학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연구재단,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공단 등 17개 기관의 추천을 받아 9명을 선정했으나 포항과 관련된 인사는 빠져있다.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 9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학은 |
마산대학교 총장 |
박종용 |
전 기초과학연구원 상임감사 |
강태섭 |
부경대학교 환경지질과학과 교수 |
류지협 |
한려대학교 총장 |
박인준 |
한서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손병호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전문위원 |
윤준미 |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
이현수 |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정해명 |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