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원 고문 2년여 발로 뛰며 숨겨진 나무와 숲의 스토리 고스란히 담아
사단법인 경북생명의숲(상임대표 김상백)은 27일, 포항시 포은도서관에서 '포항의 숲과 나무' 책 50권을 구진규 포항시립도서관장에게 전달했다.
'포항의 숲과 나무' 는 경북생명의숲의 이재원 고문이 상임대표 시절부터 2년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단순하게 숲의 위치만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나무와 숲의 숨겨진 이야기와 문화까지 녹아 있어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이 책의 저자 이재원 고문은 현재 포항지역학연구회장을 맡고 있다. 포항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그는 “우리가 터를 잡고 살기 훨씬 이전부터 우리 지역에서 살아온 숲과 나무들이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경북생명의숲은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에는 20주년 기념 숲문화제, 2019년 회원의날 “林과 함께” 등을 진행해 왔으며, 2020년에는 '포항의 숲과 나무' 도서 발간을 통해 숲과 나무를 지켜 나가고 있다.
현재 경북생명의숲은 포항지역의 초, 중, 고등학교 도서관에도 도서를 기부하기 위해 계획 중에 있다. 숲은 문화이며 역사다. 전통숲에는 그 마을의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책 속에는 이러한 전통숲부터 지역의 보전해야 할 가치가 있는 숲과 나무를 지역별로 나눠 읽기 쉽게 담았다.
(사)경북생명의숲은 1998년부터 숲가꾸기운동을 시작으로 숲문화교육운동, 도시숲운동, 학교숲운동, 산림정책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숲보전활동을 펼치고 있는 숲전문시민단체로 재생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복합생명체인 숲의 가치와 의미를 바탕으로 다양한 생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숲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시민과 함께 우리 사회에 심어오고 있습니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