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8 장마가 한 창인 이날, 이른 아침에 포항 문화예술회관 옆에 새로 조성된 '해도도시숲'을 산책하다 모닝커피 한잔을 빼들고 다시 나무아래로 돌아왔다. 잠시 바위에 올려 놓은 종이 커피잔에 빗방울이 한 방울, 두 방울 뚝뚝 떨어진다. 빗방울의 용적만큼 무게만큼 커피는 튀어올라 방울 방울 서로 부둥켜 안는다.
그 격렬한 뒤섞임 후 다시 마신 한모금의 커피_ "밤새도록 나무가 쥐어짠 눈물"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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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잔에 비친 신록 |
@커피의 마지막 첨가물은 신록 두 스푼 |
@해도공원이 도시숲으로 거듭나다 |
@맨발 첫 걸음 |
@수국 수국한 수국길 |
@해도 도시숲에서 뿌리내리느라 고생했다고 달아준 금빛 이름표 |
@나무가 돌아오니 꽃은 덩달아 모여들고 |
@꽃마차가 달리는 숲 |
@ 건강으로 가는 길 |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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