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제철소, 1일 송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취약계층 대상으로 나눔 전달식 진행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직접 재배한 친환경 햇감자를 코로나19로 지친 취약계층에게 기부했다.
@에코농학봉사단과 함께하는 친환경 유기농 감자 나눔 전달식(좌측부터 포항제철소 에너지부 최윤 부장, 권오성 포항시 자원봉사센터장, 포항제철소 이찬기 설비담당 부소장, 구상모 송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병화 송도동장 ,포항제철소 이항재 에코농학봉사단장, 포항제철소 에너지부 김협우 산소공장장) |
1일 송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나눔 전달식에는 포항제철소 이찬기 설비부소장, 이항재 에코농학봉사단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임직원과 구상모 송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병화 송도동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에코농학봉사단은 포항제철소 직원 22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농촌일손돕기, 농작물 기부 등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펼쳤다.
포항제철소는 따뜻한 온정이 최대한 많은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수확한 감자를 150박스로 나눠 기부했다. 이렇게 기부한 감자는 송도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1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날 기부한 감자는 친환경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되어 의미를 더 했다. 특히 철강 부산물로 만든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사용하여 유기농과 자원의 선순환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고,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이 영일만 해역에서 수거한 불가사리를 활용하여 만든 '액체 비료'를 재배에 사용하였다. 불가사리는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해적생물로 꼽히지만, 칼슘이 풍부해 친환경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 이찬기 설비담당 부소장은 "코로나19로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이 늘고 있다고 들었다. 직접 키운 감자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고, 박병화 송도동장은 "포항 바다를 지키는 동시에 지역 농가에도 힘이 되는 뜻 깊은 나눔 활동에 감사하다"며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