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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박경숙 지음 “since 1981. 그때 그림 그 사람”

기사승인 2022.06.28  15: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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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포항의 젊은미술가들의 작품과 추억을 인문학적으로 풀어 내 "눈길"

화가,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박경숙씨가 1980년대 포항지역 젊은 미술가들이 활동했던 시절의 작품과 추억들을 인문학적인 내용으로 풀어낸 책 <since 1981, 그때 그림 그 사람>이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1980년대 청춘미술가들의 고민이 담겨 있는 예술적 이야기와 어렵게 수집한 자료들로 엮은 책인데  원색 화집처럼 작품 평을 위주로 하지 않고 1980년대에 살아왔던 청년들의 화가 시절, 그림이 있어 낭만과 행복한 시절을 인문학적 향기를 가미, 모두의 이야기책으로 꾸며졌다.

@"since 1981. 그때 그림 그 사람” 표지

여기에는 청춘미술가들이 직접 회상한 글들과 작품에 숨은 이야기, 함께 했던 주변 인물들과 문화예술 환경 등의 내용도 실려 있다.

박경숙작가는 평소, 과거예술사에 대한 인문학적 가치가 있는 자료들을 모으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1980년대의 청춘 미술가들이 활동했던 이야기와 당시의 미술사를 엿 볼수 있는 환경을 기록해 놓음으로써, 풍부하지 않는 지역 미술 인문학에 보탬이 되고자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먼 훗날 까마득한 후배들이 한번 쯤 우리 지역 미술사를 알아 가는데 참고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고 하였다. 이 책은 단지, 숙지하기 위한 딱딱한 연도별 식의 사료 책이 아닌 흥미로운 사료 책으로 만들고자 노력하려고 했다. 즉, 풍경 속에 내재된 작가들의 사연, 고생스러웠던 화가 수업기, 잊혀진 화단의 사람들 등의 기억들을 스케치 하듯 착한 단어로 옮겨 놓았다.

포항지역은 1980년을 기점으로 현대미술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발전되어 왔다. 그 중심에는 1981년에 창립한 ‘포항향토미술회’가 있었다. 1980년 이전의 포항 화단은 3~4명의 자연주의 사실화에서 벗어나지 못한 초보적인 화단을 벗어나지 못했다. ‘포항향토미술회’의 회원들은 1970년대 한국근대화를 앞당긴 포스코가 건립하던 시기에 소년기를 보냈다. 그리고 각자 어렵게 미술대학을 졸업한 이들이 대거 정착하면서 지역 현대미술 발전의 신호탄이 되어 미술문화를 확산시켰고 다양한 미술의 경향을 선보임으로써 현대미술 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갔다. 즉, 주체적인 단체 결성과 의지의 표명으로 오늘날 화단을 만들었던 주역들이다. 이후 이들은 1988년 포항청년작가회를 재 결성해 지역 중심 미술단체로써 이끌어 왔고, 지역 하드웨어적인 미술 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 1980년대의 젊은 미술가들의 활동들과 사연들은 고스란히 지역 현대미술사가 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1981년의 기점으로 지역미술은 수 많은 작가들이 존재했고 수 많은 작가들이 잊혀졌다. 현재, 1980년대에 활동했던 당시의 청년작가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번 책에 소개되는 인물들은 ‘포항향토미술회’와 ‘포항청년작가회’ 창립에 노력한 인물, 그리고 청춘미술가들이 현재까지 미술계에 활동하는 사람들과 작고한 사람들을 위주로 소개가 되어 있다. 그리고 지역 근대기의 문화환경을 스케치 하듯 소개되어 소소한 재미를 더해 준다.

“since 1981, 그때 그림 그 사람”은 지역미술가 스스로의 의지로 엮은 책으로써 사랑과 관심이 남다르다. 또한 교보문고 등 서점에서도 구입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미술인들의 자긍심도 심어주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책 발간 기념을 위해 북 콘서트를 7월1일(금) 오후 6시에 조선소커피숍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박경숙 ( 朴敬淑 ) Park Kyoung Suk 약력

박경숙아트연구소장. 다락방미술관 대표. 38년간 지역에서 화가와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1991~2004년에는 포항대백갤러리에서, 2006년부터는 포항시립미술관에서 개관 준비 학예사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근무하였다. 개인전으로 <박경숙전-1998년 대백갤러리>, <결-존재의 울림-2007년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존재, 깊고 푸른- 2018년 우수작가초대전, 포항시립중아트홀> 등을 비롯해서 200여회의 국내외 초대 및 단체전에 출품하였다. 포항지역의 근대문화예술사 자료 수집과 인문학적인 내용의 기록 작업을 펼치고 있다.

 

- 포항 출생 (1964년 생)

-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 영남대학 조형대학원 예술행정학과 졸업

- 개인전 3회 (대구, 포항)

- 한국수채화공모전 특선, 목우회공모전 특선, 경북미술대전 입선

- 포항울산 청년작가 교류전(1993)

- 영ㆍ호남 교류전 (1995)

- 한ㆍ중 미술교류전 (1997)

- 무인년 호랑이 특별전 (1998)

- 대한민국 현대작가총서 발행 기념전 (2005)

- 포항청년작가회전 출품(1993~2004)

- 포항아트페스티발 출품(1999~ )

- 습관전, 밥상전, Bring-Up전 (2003~ )

- 한국미술협회포항지부정기전 및 특별전 (1996~ )

- 동연회 정기전 (2000~ )

- 여성의 오늘전 (2008. 9.18~23 고양 국제꽃박람회 호수갤러리(미협여성위원회))

- 남북 KOREA 여성 오늘전 (2009. 서울 한전프라자 아트센터 2층 전시장)

- 제38회 울산여류작가회 영남교류전 강,강,강 만나다전 (2016. 9.13~19 울산문화예술회관)

- 2017 경주아트페어

- 2018 년 포항 우수작가 초대전( 포항중앙아트홀)

- 현재, 한국미술협회, 포항청년작가명예회원

▷ 포항대백갤러리 큐레이터 역임 (1990~2005)

▷ 포항시립미술관 학예사 역임(2006~2015년)

▷ 현, 박경숙아트연구소장, 다락방미술관 대표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저작권자 © 콘텐츠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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