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격모독 많고 '인사에는 직간접적으로 절대적 영향미친다' 답변
포항시청 공무원들에게 포항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물어봤더니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으며 특히 인격적 모독과 공무원 인사에 영향력을 많이 미친다는 답변이 나왔다.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포항시지부(지부장 임상현)은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두 8개항목에 걸쳐 포항시의회의원의 의정활동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답한 공무원의 34.9%가 시의원의 고압적인 자세나 인격모독을 많이 경험했고 34.4%도 보통의 경험을 했다고 밝혀 70%에 가까운 직원들이 실제로 공무수행에 이 같은 사례를 체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매우 그렇다(46.2%)와 그렇다(44%)로 밝혀 90%이상이 인사에 대한 시의원의 개입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시의원들의 입김이 집행부의 직원인사에 영형을 미친다면 이에 따른 조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직원들은 각종 자료제출과 관련해서도 이와관련 업무부담이 매우 많은 편(37.8%)와 많은 편(33.3%)로 답했고 개인적으로 '시의원으로 부터 청탁을 받은 경험이 있다'도 32.8% 나 응답했다.
한편 전공노 포항시지부는 이 같은 설문결과를 갖고 19일, 포항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결과를 설명하고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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