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익명으로 정미소에서 배달로 기부하고 사라져
포항시 남구 연일읍행정복지센터(읍장 정철화)는 지난 23일 점점 쌀쌀해져가는 날씨 속에 익명의 기부자가 행정복지센터에 햅쌀 10kg 76포(19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연일읍에 거주하는 주민인 기부자는 본인의 신분이 밝혀질까 우려하여 북구에 있는 한 정미소에서 햅쌀을 주문하여 행정복지센터로 기부하였으며, 주문을 받은 정미소나 배달하는 기사에게 본인에 대해 알리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고 한다.
정철화 연일읍장은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잘 전달하고, 앞으로 연일읍이 조금 더 따뜻한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성희 기자 wooc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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