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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 포항제철소 1고로, 역사성 보존해야

기사승인 2021.08.30  19: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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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제286회 포항시의회(임시회) 에서 조민성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51만 포항시민 여러분!

해도, 송도 지역구 출신 조민성 의원입니다.

@조민성의원

포항시민 여러분! 그리고 포스코 관계자와 공직자 여러분!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대한민국 산업의 산 역사이자 제철보국의 상징인 포항제철소 1고로 폐쇄에 따른, 향후 관리방안에 대해 제안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포항제철소 제1고로는 단순히 쇳물을 생산하는 기계설비가 아닙니다

‘민족고로, 경제고로’라고 칭할 만큼,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근대화의 상징입니다.포항제철소 1고로의 쇳물을 통해 철강생산의 독립을 이루고 이를 통해, 한국의 주력산업이 중화학공업으로 전환하게 되었으며한국경제의 역동적인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지난 2020년,포항제철소 1고로의 폐쇄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48년의 대장정을 끝내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공장가동으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노후 시설물은 반드시 개선되고 친환경적인 설비로 교체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포항제철소 1고로를 폐쇄한 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입니다저는 그동안 포항제철소 가동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받아온 해도동, 송도동 지역의 주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입니다

지난 48년간 우리나라를 위해 쉴 새 없이 가동되었다는 말은,그 세월만큼 유해 물질이 지속적으로 배출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겪은 환경피해와 포항제철소 1고로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생각한다면 이후 활용 방안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포스코 관계자 여러분! 본 의원은 포항제철소 1고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1고로를 산업폐기물로 처리할 것이 아니라,그 시설 일부를 보존하여 해도동, 송도동의 적합한 부지에 포항제철소 1고로 역사관을 지어주시길 바랍니다. 역사관이 건립된다면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도약의 발판이 된 대한민국의 심장을 찾고자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입니다.

@1973년 완공된 후 포항제철소1고로. 뒤쪽에 형산강과 해도동이 보인다

혹시, 해도동 송도동 일원 부지가 여의치 않다면 현재 있는 그 자리에 관련 시설물을 보존하여 역사관을 지으셔도 됩니다. 다만,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포항운하에서 1고로까지‘아치형 인도교’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천혜의 자원인 형산강과 포스코를 연결하는 인도교가 놓인다면 이제까지 피해를 입어왔던 지역주민과 포스코가 서로 연결된다는 소통과 화합의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포항운하와 더불어 포항을 상징하는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포항제철소 1고로는, 흔적도 없이 허무하게 사라진 일부 포항역사처럼 그렇게 사라져서는 안 될 중요한 대한민국의 자산입니다! 어떤 방식이든 제철보국의 상징이자 경제국보 1호인 포항제철소 1고로를 반드시 보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의 과감한 결단과 포항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콘텐츠코리아 contenskoreas@naver.com

<저작권자 © 콘텐츠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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